'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로 한강 명소 만든다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 발표한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계도시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했는데요. 싱가포르의 대표 명소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방문해 한강의 석양을 만끽할 수 있는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의 한강 프로젝트는 여의도~용산~노들섬~반포~뚝섬~잠실까지 강남과 강북을 지그재그로 연결되는 한강의 선셋라인에 세계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와 수상 공연장 조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대관람차 '서울아이(Seoul Eye)' 조성

오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인 대관람차 '서울아이'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위치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른 곳과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며, 잠실, 반포, 여의도가 가능성이 높다고 알렸습니다. 오 시장은 교통의 편의와 접근성 강남과 강북의 균형 발전을 고려하여 최적의 입지를 선택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아인 두바인

두바이의 '아인 두바이(Ain Dubai)'는 높이 258m, 직경 250m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두바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입니다. 이층버스 2대 규모의 캐빈이 48개가 달려 있고, 캐빈 당 최대 수용 인원은 40명으로 한 번에 최대 1,920명이 수용 가능합니다.

싱가포르 플라이어

최고의 시티뷰를 감상할 수 있는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플라이어'는 165M 높이로 최대 780명까지 동시 탑승 가능합니다.

런던아이

영국의 템즈강변에 있는 대관람차 '런던아이'는 높이가 135M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대관람차입니다. 한 칸에 25명이 탑승할 수 있고 최대 800명이 동시 탑승할 수 있습니다.

 

아인두바이-싱가포르플라이어-런던아이

 

서울형 수상예술무대

또한 오 시장은 싱가포르의 '플로트 앳 마리나베이'를 벤치마킹하여 수변에 객석을 갖춘 공연장인 '서울형 수상예술무대' 조성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무대 위에서는 케이팝 콘서트는 물론 뮤지컬과 오페라, 스포츠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개최 가능하도록 3만 석 규모로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들섬 지붕형 선셋 랜드마크

노들섬은 지붕형 '선셋 랜드마크'로 조형미와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대형 조형물울 이용해 관람객이 석양을 360도로 조망가능하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벤치마킹한 해외 유명 명소로는 스페인의 산타 카테리나 메르카트, 싱가포르의 가든스바이더베이의 슈퍼트리, 세비아의 메트로폴 파라솔입니다.

 

현재 노들섬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데요. 미술관과 뮤직라운지 등의 있지만 제공되는 프로그램이 아쉽다는 평가가 있고, 운영하는 상가도 적고, 관광객의 방문이 활발하지 않아 아쉬운 부분있었는데요.

 

무리수를 둔 노들섬의 오페라하우스 조성 계획이 무산되고, 오 시장은 노들섬의 지어진 건축물들을 보전하면서 선셋 랜드마크로 탈바꿈하여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알렸습니다.

 

먹거리와 문화의 다리 잠수교 

오 시장은 잠수교를 먹거리와 문화의 다리로, 새로운 석양 명소로 탈바꿈을 시사했습니다. 오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일요일 '차 없는 다리'로 전환할 계획을 밝혔는데요. 버스킹과 푸드트럭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오 시장은 잠수교에서 '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개최하여 적응기를 거치고 보행교로 전환 추진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이어 오 시장은 한강은 석양이 지는 순간 서울의 매력이 살아난다며 한강의 숨은 매력을 전략적 포인트로 삼아 관광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오 시장의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는 짧게는 4년, 길게는 10년 이상을 내다 본 중장기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