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팬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 '허슬'
'허슬'은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원석을 찾아 세계를 누비는 농구 스카우터 스탠리와 길거리농구만 해온 스페인 청년 보 크루즈가 만나 NBA를 향한 도전을 그린 영화입니다. 스탠리 역의 애덤 샌들러가 각본을 썼습니다. 천재 농구선수 보 크루즈 역의 후안초 에르난고메스는 진짜로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농구선수입니다. 현역 NBA 선수들과 감독이 등장하여 영화의 현실감을 높였습니다. 농구팬이라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영화입니다. 농구를 잘 알지 못하는 관객이라도 영화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농구의 화려한 기술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아니지만, 실화처럼 스릴 넘치는 영화입니다.
뻔하지만, 누구나 응원하게 되는 성공 이야기
스탠리의 직업은 인정받는 농구 스카우터입니다. 그는 직업 특성상 전 세계를 떠돌며 농구 인재를 찾아야만 했고, 가정에는 충실하기 어려웠습니다. 스탠리는 물론 가족들도 더 이상 스탠리가 스카우터로 일하길 원치 않았습니다.
스탠리가 속한 NBA 팀인 필라델피아 76ers의 회장 렉스는 스탠리를 굉장히 신뢰하였습니다. 지쳐있는 스탠리에게 보조 코치 자리를 약속했지만 렉스는 곧 사망하게 됩니다. 스탠리와 매번 의견 차이를 겪던 렉스의 아들 빈스가 76ers의 구단주가 됩니다. 그리하여 스탠리는 여전히 스카우터 일을 지속합니다.
지쳐가던 스탠리는 스페인에서 우연히 길거리농구를 보게 됩니다. 그는 농구화도 아닌 안전화를 신고 상대편을 가볍게 제압하는 청년을 보게 됩니다. 단번에 그가 숨은 원석이라는 것을 확신한 스탠리는 그에게 함께 미국으로 갈 것을 요청합니다. 그의 이름은 보 크루즈. 유망한 농구선수였지만 딸 루시아가 태어나면서 공사장에서 일하게 된 22살의 청년이었습니다. 신이 난 스탠리는 보를 당장 76ers에 영입하려 하지만, 빈스는 스탠리와 보를 신뢰하지 않고 보의 영입을 거절합니다. 결국 스탠리는 개인 경비로 보를 미국으로 데려가지만, 보에게 폭력 전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농구선수에게 전과 기록은 치명적이기에 스탠리는 보에게 항상 신중할 것을 당부합니다.
보는 스탠리의 도움으로 어렵게 콤바인 게임에 참여합니다. 경기 초반, 자신의 기량을 한껏 발휘하던 보는 상대팀의 유망주 커미트 윌츠의 도발에 폭력적으로 대응하여 결국 경기를 보고 있던 빈스에게 낙인이 찍힙니다. 보에게 실망한 스탠리는 잠시 절망합니다. 하지만 보의 특별함을 증명하기로 한 스탠리는 평생을 몸담았던 76ers를 나와 보를 NBA에 걸맞은 선수로 키우기로 결심합니다. 다만 보에게는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사실을 말하지 않습니다. 6주 후 NBA 드래프트에 참여하기 위해 스탠리는 보의 부족한 부분을 훈련시키고, 보 또한 강도 높은 훈련을 견디며 포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빈스의 방해로 보는 드래프트 참여 명단에 오르지 못합니다. 보는 딸과 어머니를 스페인에 남겨두고 미국으로 왔지만 아무런 성과 없이 돌아가야 한다는 것과, 스탠리가 자신을 속였다는 것에 분노합니다.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던 스탠리와 보는 '보아 챌린지'라는 방송을 시작합니다. '보아 챌린지'는 지나가는 시민이 보를 상대로 1:1 농구를 하여 골을 넣게 되면 상금을 받게 되는 방송입니다. 순식간에 유명세를 치른 방송은 보를 드래프트에 참여하게 만듭니다. 우여곡절 끝에 보는 드래프트에 참여하지만, 또다시 커미트 윌츠의 도발에 흔들려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지 못합니다. NBA 팀에 지명받지 못한 보는 스페인으로 돌아가는 공항에서 스탠리와 마지막 인사를 나눕니다. 보는 미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자신의 경비를 대신 내준 스탠리에게 미안함을 표현합니다. 하지만 스탠리는 보와 함께 했던 한 달이 자신의 인생 최고의 한 달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때, 집으로 발걸음을 돌린 스탠리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옵니다. 다시한번 보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보는 블라인드 경기에 참여했고, NBA 팀 보스턴에 지명을 받게 됩니다.
같은 팀은 아니지만, 더 진한 우정
보는 NBA 팀 보스턴의 농구선수가 되고, 스탠리는 76ers의 코치가 됩니다. 그들은 같은 팀은 아니지만 몰래 서로를 응원하는 관계입니다. 반전 없이 뻔한 전개이지만, 누구나 응원하게 되는 이야기 '허슬' 이었습니다. 영화는 보는 보스턴의 농구선수로 활약하고, 스탠리는 76ers의 코치로 끝이 납니다. 같은 팀은 아니지만 몰래 서로를 응원합니다. 보는 자신을 발견해 주고 다듬어준 스탠리를, 스탠리는 자신의 안목이 틀리지 않다고 증명해 준 보를 끝까지 응원할 것입니다. 반전 없이 뻔한 전개이지만, 누구나 응원하게 되는 이야기 '허슬'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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