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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review

청년경찰, 경찰대 두 학생의 최강 호흡

by 보리미유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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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경찰

납치 사건 목격한 경찰대생

군입대 장면을 방불케 하는 경찰대학 훈련 입교식. 교관 주희(박하선)의 우렁찬 구령에 학생들은 이발을 하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기준(박서준)과 희열(강하늘)은 부모님과 짧은 작별 인사를 나눈 뒤 이발장으로 이동합니다. 기준의 차례, 이발사에게 자신의 스타일을 얘기하지만 기준의 작은 소망은 그의 머리카락과 함께 싹둑싹둑 잘려나갑니다. 희열의 차례가 되자 바리캉을 드는 이발사. 당황한 그는 바리캉을 소독했느냐고 묻지만, 당연히 소독 할리 없습니다. 세균성 곰팡이 피부염에 걸릴 수 있다고 소심하게 항의하지만, 이발사는 항의가 마치기도 전에 바리캉으로 이발을 시작합니다.

 

급식시간. 소시지를 2개밖에 받지 못해 실망한 기준은,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며 소시지를 먹지 않는 희열에게 소시지를 받게 됩니다. 교육의 마지막 관문인 등정의 날. 시간 내에 등정에 실패하면 경찰대학에 입학하지 못하기 때문에 학생들 모두 앞만 보고 산에 오르게 됩니다. 산을 오르던 중 넘어져 발목을 삐끗한 희열은 지나가는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아무도 그를 도와주지 않습니다. 그때 소시지를 나눠줬던 기준이 지나가자, 희열은 물귀신처럼 그를 붙잡습니다. 부모님이 정육식당을 운영한다며, 소고기를 사주는 조건을 내걸고 기준에게 부탁하는 희열. 기준은 그 조건이 마음에 들었는지 그를 업고 등정하지만, 이미 제한 시간은 넘어 있었습니다. 사정을 알게 된 주희는 다친 동료를 무시한 채 등정을 끝낸 나머지 학생들에게 재등정을 명령합니다. 그렇게 절친이 된 두 사람은 나란히 경찰대학에 입학하게 됩니다.

 

그렇게 경찰대학 2학년이 된 두 사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동료의 자랑에 두 사람은 외출을 나가서 여자 친구를 만들 기회를 찾고자 합니다. 클럽에 도착한 두 사람은 군인이라는 오해를 받거나, 돈 안 되는 직업을 왜 골랐냐는 비웃음 섞인 말만 듣고 나오게 됩니다. 그때 예쁜 여자가 두 사람을 스쳐 지나가자, 그들은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그녀를 쫓아가게 됩니다. 그들이 누가 말을 걸 것인지를 정하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하는 틈에 한 승합차에서 내린 괴한들이 그녀를 납치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서둘러 그 승합차를 쫓아가지만 놓치고 맙니다. 성인 여성의 실종의 크리티컬 아워는 7시간으로, 그 시간이 지나면 피해자의 70%가 사망하게 되는 것을 이론을 통해 배운 두 사람. 그들은 당황했지만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생각해 내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합니다. 그들은 그녀가 떨어트리고 간 떡볶이를 단서로 그녀의 직업을 알게 되고, 가출팸에서 알게 된 남성이 그녀를 조선족에게 판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기준과 희열은 괴한들의 아지트까지 찾아가게 되는데, 그곳에는 납치당한 그녀뿐 아니라 다수의 여성들이 갇혀있는 것을 목격하며 충격을 받습니다. 조선족들이 몰려오고 숫자에서 밀린 기준과 희열은 그들에게 잡히고 맙니다. 경찰대학도 제대로 졸업하지 않은 두 사람은 위기에서 빠져나와 여성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청년 경찰의 등장인물

기준과 희열은 경찰이 되고 싶은 특별한 동기는 없었습니다. 고된 훈련 끝에 경찰대학에 입학하지만, 아직 미래에 대한 진지한 생각 없이 연애에 관심 많은 철부지 대학생입니다. 하지만 눈앞에서 납치사건을 목격한 둘은 무모하지만 끈기 있게 사건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입니다. 두 사람은 죽을 뻔한 고비를 넘겼음에도 납치된 여성들을 구하기 위해 동네 파출소를 찾아가지만, 사람 목숨보다 더 중요시되는 절차 앞에서 분노합니다. 그들은 아직 경찰대학생이란 신분 때문에 수사에 어려움을 겪지만, 교칙 위반을 감수하고 여성들을 구하려는 마음이 먼저인 열혈 청년입니다.

 

청년 경찰의 평가와 흥행

청년경찰은 2017년 8월에 개봉한 영화로 박서준, 강하늘 주연의 청춘 수사 액션 영화입니다. 난자 공장 및 장기 매매라는 무거운 범죄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두 주연 배우들의 개그 연기로 영화의 심각성을 감소시켰습니다. 청년 경찰은 두 주연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에 좋은 평가를 받았고, 여름철 호탕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총 누적 관객수 500만 명을 넘기며 기존 제작비의 2배에 달하는 이익을 남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평론가들의 평가는 다릅니다. 청년경찰은 탄탄하지 못한 스토리 전개로 두 배우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에게 조선족에 대한 편견을 심어주고, 사건이 발생되는 지역을 실제 지명을 사용하여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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