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구독 시대
BMW 구독형 옵션 리스트 공개
지난달 중순 BMW 홈페이지에 구독형 옵션 리스트를 공개했습니다. 자동차의 특정 기능을 매 달 사용료를 내고 신청 기간 동안 사용하는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데요. 핸드 열선과 시트 열선 등 기본적인 옵션도 구독형 옵션으로 넣어 소비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습니다. BMW 측은 홈페이지 리뉴얼 과정에서 자료가 잘못 올려졌다고 해명했습니다.
구독 경제가 활성화된 요즘 차 업계에서도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차 업계에 수익 창출해 줄 구독 서비스
무선통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OTA 기술이 발달함과 동시에 차량에 탑재된 기능들을 선택해 구독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졌습니다.
구독 서비스의 도입은 확실히 차량 제조사에 가져다 줄 이익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판매 후 구독 서비스를 통해서 꾸준히 수입이 창출되고,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이미 차를 구입한 소비자에게 2차로 소프트웨어를 판매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 구독 서비스는 차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게임 서비스를 구독하는 차량이 30%가 넘게 되면 약 154조 원에 이르는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미 테슬라는 지난해 자율주행 구독 서비스(FSD) 옵션을 내놨습니다. FSD는 자동 차선 변경과 신호등 인식 등이 추가된 기술입니다. 소비자는 매달 26만 원을 내면서 이용 가능합니다.
테슬라 자율주행 FSD 기능 탑재 | |
평생 사용 | 1,572만원 |
월 구독료 | 26만원 |
현대차와 기아는 원격으로 차량 제어가 가능한 기술 커넥티드를 구독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신차 구입 후 5년 간 무료이고 이후에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추가 지출에 소비자들은 반감
소비자들에게는 구매한 차에 탑재된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막은 뒤 구독료를 지불하면 풀어주는 식으로 받아들여져 반감이 드는데요. 소비자가 관심 없는 옵션을 모두 차에 탑재해 자동차 값 상승, 차량 무게 증가, 수리비용 발생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소비자의 반감을 잠재우고 자동차 부품 구독 서비스가 안착이 가능하려면 부정적 인식을 뛰어넘을 만큼의 설득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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