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츄얼 휴먼, 이터니티 제인 생방송 출연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한 버츄얼 휴먼 제인

지난 8월 1일 가상 아이돌 이터니티의 멤버 제인이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했는데요. 가상 인물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자연스러운 모습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제인은 국내 1세대 사이버 가수 아담의 소개를 시작으로 자신의 소속 그룹 이터니티 소개를 이었는데요. 생방송 중이라는 부담감에 버벅거리는 모습과 말을 할 때 손 제스처 등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기술이 이렇게 발전했나'하고 놀라셨을 텐데요.

 

그렇다면 버츄얼 휴먼 그룹 이터니티는 어떤 기술로 만들어졌는지 알아볼까요?

 

가상아이돌-이터니티-제인

딥 리얼 기술

이터니티는 실제 사람 영상에 실시간으로 현존하지 않는 가상의 인물을 씌우는 기술인 '딥 리얼'로 만들어졌습니다. 아나운서와 주먹 인사를 나누거나 춤을 추는 제인의 몸은 실제 사람이 연기하는 것입니다. 이터니티는 미디어 매체를 통해서만 존재한다는 한계가 있지만, 실존 인물이 아닌 가상의 인물이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펭수'와 비슷하기도 합니다.

 

얼굴 합성 앱으로 친숙한 '딥 페이크'기술은 실제 사람 영상에 실존하는 인물을 합성한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이터니티 제작사인 펄스나인은 이번 제인의 출연에 가상 인물 자동화 기술인 '딥 리얼 AI'가 적용됐다고 합니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가상 인물 이미지를 생성하고 직접 촬영한 이미지 또는 영상에 합성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인의 시선 처리, 근육 등을 학습해 가상 인물의 움직임을 제어한다고 하는데요. 초당 30프레임으로 실시간 변환하여 제인의 얼굴을 정교하게 표현했다고 말했습니다.

 

네티즌 의견

이에 네티즌들은 얼굴만 합성 기술이지 버츄얼 휴먼, 즉 가상 인물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의견과 눈동자의 움직임과 얼굴 각도를 따라서 움직이는 표정이 이질감이 없다, 기술이 발전했다는 의견으로 나뉘었습니다.

 

버츄얼 휴먼 이터니티 행보

제인은 웹드라마를 출연해 연기 활동도 하고 패션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터니티는 디지털 싱글 앨범 파라다이스를 발표했고, 라이브 팬미팅도 진행 예정입니다. 곧 완전체 활동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