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에 이어 지난 24일 LG유플러스도 중간요금제를 출시했지만 중간요금제의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되고 있습니다. 통신 3사의 중간요금제는 [SK텔레콤 59,000원 / 24GB], [KT 61,000 / 30GB], [LG유플러스 61,000 / 31GB]로 LG유플러스가 가장 저렴합니다.
통신사별 중간요금제 데이터와 가격비교
데이터를 1GB로 환산하여 가격을 산출해서 비교해보면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LG유플러스가 KT와 근소한 차이로 좀 더 저렴합니다.
통신3사 주요 요금제 데이터 및 가격 | ||||
구분 | 요금제 | 데이터 | 가격 | 1GB당 가격 |
SKT | 베이직+ | 24GB | 59,000원 | 2,458원 |
KT | 슬림+ | 30GB | 61,000원 | 2,033원 |
LG U+ | 심플+ | 31GB | 61,000원 | 1,968원 |
데이터 차이는 크고, 가격 차이는 낮은 요금제
통신사의 고가와 중가요금제의 차이는 어떨까요? SK텔레콤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고가요금제인 5GX레귤러는 110GB / 69,000원이고 중가요금제 베이직+는 24GB / 59,000원입니다. 고작 만원 차이인데 데이터는 무려 86GB 차이입니다.
그렇다면 중가와 저가요금제를 비교하면 어떨까요. 베이직+ 요금제는 24GB / 59,000원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저가인 슬림 요금제는 10GB / 55,000원입니다. 4천원 차이에 데이터는 14GB 차이인 셈입니다.
이제 고가와 저가요금제를 비교해 볼까요? 앞서 말씀드린 고가요금제 5GX레귤러와 저가요금제인 슬림의 가격차이는 만4천원밖에 안 되지만, 데이터는 무려 100GB 차이입니다.
SKT 5G 요금제 가격 비교 | ||
요금제 | 데이터 | 가격 |
5GX레귤러 | 110GB | 69,000원 |
베이직+ | 24GB | 59,000원 |
슬림 | 10GB | 55,000원 |
결국 소비자들은 가성비면에서 중간요금제보다 고가요금제를 선택하게 되니, 중간요금제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고가 요금제 110GB를 선택하게 되면 한 달에 110GB 모두 사용하게 될까요? 다음은 소비자들의 평균 사용량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용자 90%는 한 달 데이터 사용량 17GB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이용자의 90%의 1인당 데이터 사용량 수준이 한 달에 17GB 내외로 집계되어 중간 요금제의 데이터량이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입장입니다.
1인당 5G 데이터 사용량 | ||
구분 | 상위 10% | 하위 90% |
사용량 | 108GB | 17GB |
물론 위의 사용량은 평균치를 기준으로 한 자료이기 때문에 70GB 또는 50GB 등에 분포된 이용자들을 대변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이용자들의 사용량을 통계로 데이터량을 결정했다는 통신3사의 해명은 납득할만합니다.
기존 4G 요금제와 비교, 요금제 별 격차 큰 5G
기존 4G 요금제는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의 폭이 넓어 나에게 적합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5G 요금제는 데이터량의 격차가 크고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의 폭도 많이 좁아졌습니다.
저가요금제 금액만 보더라도 4G 요금제는 3만원 미만이었지만 5G의 경우 가장 저렴한 요금제가 55,000원인데요.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어르신과 알뜰한 소비자에겐 부담이 되는 금액입니다.
따라서 5G의 중간요금제 출시에 대한 실효성 논란과 결국 통신비가 오른 것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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