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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review

언터처블: 1%의 우정, 넷플릭스 NEW 컨텐츠

by 보리미유 202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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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 1%의 우정

불구의 백만장자와 전과자 간병인의 유쾌한 우정, 언터처블

필립은 목부터 발까지 감각이 없는 중증 장애인이지만 백만장자입니다. 대궐 같은 집에서 숙식을 제공하는 좋은 조건이지만, 필립의 간병인들은 오래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기 일쑤였습니다. 그러자 젊은 청년 드리스가 순서도 지키지 않은 채 불쑥 면접장에 끼어듭니다. 빈민가 출신의 그는 취업 활동을 증명하는 서류에 단순히 서명을 받기 위해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위선적인 면접자들 사이에서 예의는 없지만 솔직한 드리스가 눈에 띄었는지, 필립은 드리스를 고용하기로 합니다.

 

전문 간병인이 아닌 드리스는 계속 실수하지만 필립에게 서슴없이 대하는 드리스. 그는 필립이 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자꾸 잊어버렸고, 필립의 장애를 가지고 놀렸습니다. 하지만 필립은 자신을 보통 사람처럼 대하는 드리스가 맘에 들어 곁에 두기로 합니다. 필립은 자신의 업무를 대행하는 마갈리의 도움으로 엘레노어라는 여인과 펜팔을 주고 받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드리스. 어느 날 약 부작용으로 발작을 일으킨 필립을 진정시키기 위해, 드리스는 그를 휠체어에 태워 파리 밤거리를 산책하게 됩니다. 드리스 덕분에 파리의 밤거리를 거닐게 된 필립은 드리스와 더 깊은 대화를 하게 됩니다. 아내와의 사랑이야기, 딸을 입양한 이야기, 사고를 당한 이야기까지. 필립은 페러글라이딩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었습니다. 드리스는 필립이 연애편지를 쓸 때 동참하게 되고, 글이 아니라 목소리로 전달해 보라는 조언을 하게 됩니다. 드리스는 편지에 적힌 전화번호를 찾아 전화를 겁니다. 막무가내인 드리스의 행동에 필립은 어쩔 수 없이 엘레노어와 통화를 하게 되지만,  그 통화를 계기로 두 사람은 더 가까워집니다. 이젠 서로 목소리를 주고받으며 교감하게 된 두 사람. 엘레노어는 필립에게 사진을 요청하게 됩니다. 장애 티가 나지만 점잖은 사진으로 보내자는 드리스의 제안에 필립은 수긍하는 척하며, 집사 이본을 시켜 장애 티가 나지 않는 사진으로 보내게 됩니다. 이후 필립은 파리에 볼일이 있다며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겠다는 엘레노어의 연락을 받게 됩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이본과 함께 약속 장소에 가게 된 필립. 아직 장애를 가진 자신의 모습을 보일 용기가 없었던 필립은 약속 시간 6분이 지나자 황급히 자리를 뜨게 됩니다.

 

한편, 드리스는 돌봐야 하는 동생들이 있습니다. 사실 드리스는 세네갈에서 태어났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는 삼촌 부부가 드리스를 입양해 프랑스로 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후 삼촌과 숙모 사이에 아이들이 태어나고, 삼촌이 죽자 숙모와 재혼한 남편 사이에서 또 아이들이 태어나자 드리스의 동생들이 많아진 것입니다. 동생들 중 사고를 친 아마다가 드리스에게 도움을 요청해 드리스가 필립을 떠나게 됩니다. 드리스가 떠나자 삶의 의욕이 사라진 필립은 병세가 점점 악화됩니다. 이본은 드리스에게 필립의 소식을 전하게 되고, 드리스는 필립에게 삶의 의욕을 되찾아 주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드리스는 필립이 엘레노어와 만나기 직전 도망간 사실을 알고 있었고, 식사자리를 마련해 필립이 엘레노어와 재회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언터처블, 프랑스의 감동적인 실화 이야기

대한민국에서는 2012년에 개봉한 언터처블: 1%의 우정은 프랑스의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입니다. 실제 인물 필립은 프랑스의 최상류 층으로 샴페인 회사의 사장입니다. 드리스 역의 실제 모델인 애브델은 가난뱅이지만 실제 흑인은 아니었습니다. 영화 말미에 실제 두 사람의 영상이 잠깐 소개되기도 합니다.

 

이 두 사람의 우정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되 TV로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는 프랑스에서 2000만 명이 가까운 관객수로 엄청난 흥행에 성공했고, 전 세계적으로도 대성공을 거둔 영화입니다. 할리우드 영화 '업사이드'로 리메이크되었는데, 케빈 하트와 브라이언 크랜스턴, 니콜 키드먼이 주연입니다. 하지만 언터처블이 개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19년에 개봉하고 영화 내용도 바뀐 것이 없어 흥행에는 실패하였습니다.

 

한편 한국 영화 '퍼펙트맨'이 한국판 언터처블이 아니냐라는 유사성 지적이 있습니다. 설경구와 조진웅 주연의 퍼펙트맨은 2019년에 개봉하였고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돈 많은 대표와 돈 때문에 대표를 돌보게 된 건달의 우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퍼펙트맨의 감독은 자신이 장애를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했다며 표절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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