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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review

한산 용의 출현 평가와 아쉬운 점, 300만 돌파

by 보리미유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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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한산-박해일
영화-한산-포스터

한산 300만 관객 돌파! 순익분기점 넘기나

한산 용의 출현이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개봉 8일째 아침 누적 관객수 300만을 돌파했습니다. 2022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관객수 300만을 넘은 것은 '범죄도시2' 이후 유일합니다. 이 흥행 속도는 '광해, 왕이 된 남자'

와 '해운대'보다 빠른 기록이라고 합니다.

영화관 별 평점
CGV 골든에그지스 95%
롯데시네마 9.4점
메가박스 9.1점

주연 박해일과 변요한, 김성규, 김향기, 박훈, 박재민, 이서준 그리고 김한민 감독은 관객수 300만 돌파 기념으로 인증사진을 촬영했습니다.

 

한산의 제작비는 280억으로 손익분기점은 600만입니다.

한산-300만-돌파-기념-인증샷
한산-300만돌파-기념-인증샷


'한산 용의 출현' 평가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한산 용의 출현'은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수 200만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 작인 '한산 용의 출현'은 전작 '명량'과 비교해 여러 가지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명량에서 비판받은 내용을 개선하려고 신경쓴 것이 보인다며 호평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굉장한 장점이 있다기보다는 단점이 별로 없는 영화라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집중하는 영화로 대중적인 파급력이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산 용의 출현 이순신의 묘사

'명량'이 인간 이순신의 인물 묘사에 중점을 두었다면 '한산 용의 출현'은 군신 이순신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해일은 대사보다 표정 연기를 통해 이순신의 고뇌와 신중함을 표현했는데, 극도로 절제된 이순신의 감정선에 답답하다는 의견과 평소 과묵한 이순신을 잘 표현했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순신을 연기한 박해일도 인터뷰를 통해 이에 대한 고충을 고백했습니다. 대사와  움직임이 극히 제한적이어서 응집된 눈빛과 호흡, 자세 하나로 충분히 대사를 대체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야 하는 숙제들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박해일은 출연을 결심한 뒤 이순신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과묵하고 희로애락에 대한 감정을 덜 드러내는 방식으로 살아온 이순신의 특징을 캐릭터에 반영해 선비와 무인의 모습을 균형감 있게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합니다.

 

한산 용의 출현 각색

역사적인 사건을 영화화하면서 각색은 민감한 문제입니다. 영화는 극적인 요소가 필요하지만 관객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절충이 필요합니다. 영화를 보는 관객도 어떤 점에서 각색이 되었는지 알고 보면 올바른 역사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순신과의 전쟁을 앞둔 와키자카 야스하루(변요한)는 첩보원을 보내거나 가토와 구키의 함선을 탈취하는 등의 신중을 기합니다. 역사적 사실에 따르면 와키자카는 용인전투를 통해 조선군은 약하다고 판단하고 있었고, 자신의 함선 70여 척을 이끌고 견내량에 당도합니다. 이에 이순신은 대여섯 척의 함선을 미끼로 와키자카를 유인해 학익진으로 일본군은 포위됩니다. 곧 조선군에 유리하도록 해류가 바뀌자 일본군은 반격 한번 제대로 못하고 섬멸당합니다.

 

아쉬운 점

아쉬운 점은 크게 배우들의 일본어 발음 지적과 해상 전투신에서 CG가 있습니다.

 

와키자카 역을 맡은 변요한의 연기는 호평을 얻고 있지만, 변요한의 일본어 발음이 기대 이하라는 지적입니다. 변요한은 이번 작품을 위해 일본어를 공부했고,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과 일본 영화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를 통해 일본어 연기를 했었기에 아쉬움이 더했습니다. 그러나 1편에서 와키자카 역을 맡았던 조진웅보다 나앗다는 평입니다.

 

1편의 해상 전투신의 CG와 비교했을때 한산의 CG가 크게 개선되지 않아 아쉽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대의 해상 전투신의 진행 방식에 대한 이해가 쉽도록 묘사되어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CG 자체는 아쉽지만 통신 수단이 없던 시대에 연을 날리거나 깃발을 흔드는 등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는 평입니다.  

 

한편 한산의 후속작이자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인 '노량: 죽음의 바다'는 이순신의 마지막 전투를 다룬 이야기로 한산 촬영이 끝나자마자 바로 촬영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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