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인테리어 1탄 공간 실측하기
지난 6월 광명의 한 주공아파트로 이사를 왔습니다. 마침 이직 준비로 일을 쉬게 되어서 셀프 인테리어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일반인이 셀프인테리어를 진행할 경우 집을 실측하는 것이 우선인데요.
실측이란?
실측이란 실지로 측량함. 즉 벽과 벽 사이의 거리를 측정해서 자재가 이 공간에 얼만큼 들어가는지, 가구가 이 공간에 들어가는지 확인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업체들이 계약 전에 방문해서 실측 서비스를 제공해 주기도 하는데요. 셀프로 인테리어를 하는 경우 직접 해야 앞으로의 계획을 세울 수가 있겠죠.
거리측정기
측정을 위해서는 도구가 필요합니다. 보통 줄자와 레이저 거리측정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줄자는 가격이 싸고 활용도가 높아 셀프인테리어 전 꼭 사야 하는 필수품인데요. 공간을 실측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구나 전자제품 등 사이즈가 궁금할 때 신속하게 잴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 중 첫 번째 줄자는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줄자입니다. 가격이 2천 원으로 저렴하고 가벼워 인테리어 하는 기간 동안 간편하게 소지할 수 있습니다. 이케아 줄자의 길이는 3M로 공간 사이즈를 잴 때 적합하지 않아 5M 이상의 튼튼한 줄자가 별도로 필요합니다. 하지만 긴 벽의 치수를 재거나 높은 천장을 잴 때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 단점을 극복한 것이 레이저 거리측정기입니다. 레이저 거리측정기는 공간을 쉽게 실측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레이저의 포인트가 물체에 닿아야 측정이 가능합니다. 즉 튀어나온 기둥이나 가구의 사이즈를 잴 때는 오히려 불편합니다.
또한 레이저 거리측정기는 금액이 높아서 한번만 쓰기에는 아깝습니다. 아래 사진의 레이저 거리측정기의 가격은 4만 5천 원으로 미니 사이즈로 나온 제품입니다. 셀프 인테리어 할 때 한 번만 이용하신다면 조금 불편함을 감수하고 사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인테리어 전문가라면 개인 소지품으로 들고 다니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이 거리측정기로 면적 계산이나 부피 계산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도구를 사용하던 거리 측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수입니다. 한 번만 측정하지 말고 재는 김에 두 번 정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도면을 그리면 치수가 이상한 게 눈에 보이는데, 도면을 그리지 않으면 잘 파악할 수 없습니다. 숫자 하나 잘못 적었다가 가구가 안 들어가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도면화 하기
치수를 재셨으면 도면을 그려도 되고, 메모한 치수를 보고 가구 계획을 세우면 되는데요. 저는 기존에 재사용할 가구와 새로 구입할 가구를 색깔로 구분하여 계획했습니다. 도면 작업이 어려우신 분들은 요즘 무료 평면도 그리기 프로그램이 많으니 그중 하나를 선택해서 계획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평면도 그리기 무료 프로그램 소개
1. Space Designer 3D
https://www.spacedesigner3d.com
2. Floor Pl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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